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소속 법무법인인 원의 대표로 취임했다.
법무법인 원은 20일 강 전 장관이 신임 공동대표(임기 3년)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경기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됐다. 지난 1990년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 등 13년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3년에는 여성 최초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정치권에 잠시 투신해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6월에는 법무법인 원이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 선의 이사장으로도 취임했다.
강 전 장관은 “원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