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고용 쇼크’와 관련해 “작금의 경제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인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시의적절한 재정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극화로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불평등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OECD가 발표한 통계를 언급하며 “작금의 경제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OECD는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이 하위 10%보다 4.3배 많았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통계가 나온 OECD 6개국 가운데 한국은 미국(5.07배) 다음으로 높았다.
추 대표는 “땀에 대한 보상을 소홀히 한 결과 성장이 가로막혔다”면서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