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국 대사관에 수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dpa 통신이 뉴스채널 CNN 튀르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사관 앞을 이동하던 차량에서 발사된 수 발의 총탄이 경비 초소를 가격했다. 그러나 부상자는 없었다.
총격을 가한 범인이 한 명인지 아니면 다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은 총격 후 달아났다.
터키가 2년 가까이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거부하자 미국이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리고 이에 터키도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 수준으로 악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