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당권도전 송영길..37.4% 1위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이해찬 33.2%·김진표 22.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후보가 내세운 ‘20년 집권론’을 겨냥,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20년 집권 주장은 교만”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후보가 내세운 ‘20년 집권론’을 겨냥,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20년 집권 주장은 교만”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 후보가 20일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송영길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37.4%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68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 3명 가운데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7.4%가 송영길 후보를 택했고, 이해찬 의원 33.2%, 김진표 의원 22.6%로 응답했다. 지지후보 없음(3.8%)이나 잘모름(3.1%)으로 응답한 부동층도 6.9%로 나타났다.


송 후보 캠프는 “계보도 세력도 없이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당원들만 믿고 당 대표에 출마한 송 후보가 발로 뛰는 진심어린 호소가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7개 시·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현장을 압도하는 격정적인 유세가 대의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압도적 지지에 탄력을 받은 지지세는 상승세를 타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 을지로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응급민생대책을 발표하고, 민생공약시리즈(청년편, 보육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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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는 오는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권리당원 ARS 40%, 대의원 현장투표 45%,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남녀 당원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무선 RDD 13만5,000개 중 결번은 4만277개, 무응답은 5만380개, 연결된 통화수는 4만876명, 조사완료 표본수는 687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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