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큐센, 서명정보 저장 필요없는 바이오 전자서명기술 발표

금융보안원 '생체인증기술 1호' 획득하고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에도 도입

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노 플러그인 기술설명회’에서 시큐센 관계자가 다큐트러스트-Ⅲ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시큐센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노 플러그인 기술설명회’에서 시큐센 관계자가 다큐트러스트-Ⅲ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시큐센


아이티센그룹의 바이오전자서명 서비스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 시큐센(232830)이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를 21일 발표했다.


바이오 전자서명이란 지문, 음성 등의 바이오정보를 활용해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 검증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탑, 자동화기기에 뜬 전자문서에 사용자의 바이오 정보를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하고, 이를 서비스 제공기관과 제3자 신뢰기관에 분산 처리한 후 유사시 제3자 신뢰기관을 통해 본인확인과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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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트러스트-Ⅲ는 전자서명생성정보를 스마트폰이나 PC에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고 개인정보보호법의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해킹, 보관, 관리 문제를 해소하고, 손쉬운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연령, 계층에 상관없이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공인전자서명과 수기 전자서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거래 당사자의 본인확인 및 부인방지가 가능하고, 도용 위험을 원천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지문정보의 입력부터 처리까지 금융보안원의 보안수준진단에서 ‘생체인증기술’ 1호를 획득했고,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에 매수·매도인의 부인방지를 위한 전자서명 기술로 도입되기도 했다.

시큐센은 이 기술을 아이티센그룹의 블록체인 금거래 플랫폼의 결제·인증 서비스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아이티센그룹은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하며 금거래 플랫폼 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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