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금어기 풀린 꽃게 … 대형 마트, 990원에 판매 돌입




2개월간의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면서 주요 유통업체가 산지직송 꽃게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해안에서 어획한 ‘통발 꽃게(100g)’를 990원에, ‘유자망 꽃게(100g)’를 1,280원에 전 점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어기가 끝난 직후인 21∼22일은 산지에서 어획한 물량을 전국 점포로 직송하기 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가장 저렴한 수준에 신선한 햇꽃게를 만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1일부터 29일까지 가을 꽃게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새벽마다 선별 작업해 전국 매장으로 직송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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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연간 3만 톤 이상에서 지난해 1만 3,000톤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수온 상승 등으로 꽃게 어획량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꽃게의 주 어장인 서해안 수온이 3도가량 올라가면서 꽃게가 수온이 낮은 깊은 바다로 이동해 어획량이 줄고 이에 따라 꽃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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