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로 9명 사망..왜 피해 컸나

인천 남동공단의 세일전자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현재 사망자는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3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탓에 사망자 9명 중 7명의 시신은 불이 난 4층에서 발견됐다. 5명은 전산실에서, 2명은 식당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일부 직원은 4층 창문 쪽에 머리를 내밀고 구조를 기다렸지만 계속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를 참지 못하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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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근로자 5명 중 50대 여성 근로자 2명은 숨졌고 3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는 4분 만에 도착했지만 소방대 도착 전에 화재를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린 근로자들이 있었다”면서 “상황이 매우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명과 함께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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