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씨는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앞에서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변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 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시신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대공원 인근인 이 등산로 수풀에서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변씨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 이날 오후 4시께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과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변씨와 A씨는 각각 노래방 직원과 손님으로 만난 사이로, 도우미 문제로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변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정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수법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