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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더위 가고 피부탄력 뚝… 처진 살엔 실리프팅




‘휴가 후 얼굴이 부쩍 상했다’, ‘볼과 턱 살이 처진 느낌이다’, ‘피부가 밑으로 흘러내리는 듯하다’…

긴 더위와 휴가를 보내고 얼굴이 전보다 늙어 보여 고민이라는 사람이 많다.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피부노화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 진피층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콜라겐은 나이 들수록 양이 감소하고 결합력이 떨어져 피부를 처지게 하는 주범이다.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김희중 원장은 “여름에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가 피부노화를 앞당기는 주 요인이므로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외선A는 피부 속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주름과 피부탄력 저하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 가장 먼저 얼굴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탄력 있던 양 볼이 처지며 팔자주름, 불독살이 생긴다. 턱 라인이 늘어져 이중턱이 드러나며 얼굴윤곽이 넙적해지고, 전보다 얼굴이 둔하거나 커졌다는 느낌을 준다. 눈 밑 지방이 밑으로 내려와 음울하고 노쇠한 인상도 준다.

여름 지나 부쩍 노화한 얼굴, 어떻게 개선할까

피부탄력 저하가 악화되어 스트레스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부에 좋다는 음식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효과를 보기 힘들며, 피부조직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해결이 가능하다. 이에 많이 실시되는 방법이 실리프팅이다.


김희중 원장은 “실리프팅은 피부노화가 진행 중인 30대 이상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며 “녹는 실을 피부에 삽입해 처진 살을 팽팽히 당겨 올려주고, 새로 생성된 콜라겐이 주름을 개선해 젊어지는 결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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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리프팅 종류 중에서도 하트실리프팅과 캐번실리프팅은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활발히 실시된다.

하트실리프팅은 360도 돌기의 실로 얼굴윤곽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강력한 리프팅과 콜라겐 재생 효과로 작고 또렷한 얼굴윤곽이 만들어지며 턱 밑 주름, 이중턱에 결과가 좋다. 실 끊어짐, 튀어나옴 등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캐번실리프팅은 주름개선, 리프팅, 볼륨감에 손꼽힌다. 이는 스프링 모양의 실을 피부 내 튼튼히 고정해 인디언주름, 팔자주름, 깊은 주름을 개선해주는 시술이다.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표정이 자연스럽고 유지기간이 길어 바쁜 직장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실리프팅은 얼굴 형태, 피부탄력,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피부 층에 주입해야 한다. 실 삽입 후 당기는 정도나 유착 여부를 잘 판단해야 후유증을 줄이고 좋은 결과가 가능하므로 실적이 다양하고 노련미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한 실리프팅 후에는 개인의 관리도 필요하다.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1주일 동안은 수영장, 사우나 이용을 삼가는 게 좋다. 경락마사지처럼 피부에 자극이 강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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