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드루킹 특검 활동기간 연장 포기… 살아있는 권력 수사 부담 탓?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기간연장을 포기하고 25일 수사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12번의 특검 중 스스로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포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모양입니다.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특검의 설명인데요, 그것보다는 여당의 특검 흔들기에다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부담 때문 아닌가요.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올들어 수익률 부진 때문에 40%에 달하는 자금유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로스가 운용하는 야누스 헨더슨 글로벌 언컨스트레인드 채권펀드에서 올들어 8억3,400만달러가 유출돼 잔고가 12억달러(1조3,000억원) 정도만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변화가 심한 투자의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투자자들도 명심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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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용 참사와 관련해 “국민께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고용 악화 원인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 요인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제조업의 급격한 구조조정이 있었고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군요. 이게 최저임금 때문이라는 얘기일까요 아니라는 얘기일까요.

▲올해 2·4분기 합계출산율이 0.97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네요.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데요, 지난 1·4분기엔 그나마 1명(1.07명) 턱걸이라도 했지만 3개월 만에 결국 0명대로 주저앉았네요. 정부는 10월쯤 종전과는 다른 획기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과연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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