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사후처리비용 감안해도 원전 경제성 높다"

원자력학회, 에너지전환포럼 '낮은 경제성' 주장 반박

한국원자력학회가 ‘원전은 경제성이 낮다’는 에너지전환포럼의 주장에 대해 “사후처리비용을 감안해도 원자력 발전소는 경제성이 높다”며 정면 반박했다.


원자력학회는 22일 ‘에너지전환포럼 기자간담회 자료에 대한 검토 의견’ 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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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신고리 5, 6호기를 끝으로 더 이상 원전을 짓지 않고 전체 발전소를 운영 허가기간 동안 85% 가동률로 운전한다고 가정할 때 총 전기판매금액은 약 1,10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사후처리 예상 비용은 중간저장 21조원, 최종처분 32조원 등 총 53조원이다. 사후처리 비용이 판매로 얻는 이득의 약 5%에 수준이다. 원자력학회는 “세계에너지기구 자료를 봐도 원전의 발전 단가는 태양광, 풍력 등의 3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이 월등하다”고 밝혔다.

앞서 에너지전환포럼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전 경제성은 안전성과 폐로 및 핵폐기장 비용이 핵심”이라며 원전의 경제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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