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너무 많이 내렸나…국고채 금리 상승 마감

연일 최저점 행진을 이어가던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


2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3bp(1bp=0.01%) 오른 1.962%에 장을 마감했다.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3년물 금리는 전일 1.191%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다 이 날 소폭 상승했다. 중·장기물 금리도 상승했다. 전날 2.4% 선이 무너진 10년물은 다시 2.1bp 오른 2.402%에 장을 마감했으며 5년물 역시 3.7bp 올랐다. 1년물과 20년물도 0.1bp, 0.2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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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고채 금리는 시장에서 7월 고용 지표 부진을 이유로 기준금리가 연내 동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고용부진에 대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금리를 더욱 끌어내렸다. 하지만 이 날은 그간 금리가 지나치게 내린 탓에 진정세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스프레드 수준을 보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대부분 희석됐지만 미국과 한국 간 10년물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는 국면과 연준의 긴축 발 달러강세가 맞물리면 자금 이탈 우려를 떠치기 힘들다”며 “이 날은 전일 강세분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가격을 되돌리며 매도 우위의 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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