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시마론·솔릭 위치는?..진로 예상 보니

태풍 솔릭이 영향으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전 해상,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후 6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제주 초속 18.1m, 서귀포 16.7m, 성산 15.2m, 고산 16.7m, 한라산 백록담 32.2m, 삼각봉 30.2m 등을 기록했으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비도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해 현재 지점별 강수량이 제주 0.6㎜, 서귀포 0.4㎜, 성산 0.2㎜, 한라산 윗세오름 18.5㎜, 사제비 17.5㎜, 어리목 1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각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태풍 영향으로 제주기점 항공편이 결항을 시작해 오후 6시께부터 전면 결항 조치했다. 23일 오전에도 대한항공과 티웨이 등 대부분 항공사가 전편 결항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단계를 2단계로 상향해 13개 협업부서와 도교육청, 지방경찰청, 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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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청도 비상대응태세 2단계에 돌입했다. 해경은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조업 중인 어선은 즉시 대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처 귀향하지 못한 원거리 조업어선 18척(어민 213명)은 비교적 안전한 중국 상하이 북동쪽 약 90㎞ 해상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5천t급 대형 경비함정이 현장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240㎞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솔릭이 제주에 최근접하는 건 서귀포 23일 오전 5시(최근접거리 100㎞), 제주 23일 오전 7시로 예상된다.

솔릭에 이어 북상 중인 태풍 시마론의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오후 9시께는 괌 동쪽 1천20㎞ 부근 해상에서는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발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쪽으로 향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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