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라질 헤알화 가치, 정치 리스크에 연일 하락

0.46%↓...달러당 4.056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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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정치 불안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헤알화 가치는 전날 보다 0.46% 내린 달러당 4.056헤알에 마감했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지난 2016년 2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전날에는 헤알화 가치는 2.01% 내린 달러당 4.037헤알에 마감되며 지난 2016년 2월 29일의 달러당 4.004헤알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 4헤알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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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이나 미국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보다는 10월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헤알화 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브라질 경제계는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나 현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브라질민주운동(MDB)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후보에게 우호적이지만,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부패혐의로 수감된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렸고, 룰라가 출마하지 못하면 극우 성향의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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