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일정상 통화…강력한 대북제재 유지 약속

아베, "트럼프, 日 생각에 완전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전화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한 올해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면서 동맹들과 중요한 대화들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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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기자들에게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최신 정세를 분석하고 향후 대북 방침에 대해 면밀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납치문제를 거듭 설명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의 생각에 확실히 협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해 간다는 방침에 미일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며 “한국, 러시아, 중국과 협력하면서 핵·미사일 문제,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정상의 통화는 약 2개월 만이며, 미국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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