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제이블랙 부부가 시부모님과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함께 했다.
22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안무가 마리와 제이블랙 부부는 시부모님의 결혼 40주년을 기념한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기획했다.
촬영에 앞서 시어머니는 “마리야, 어떻게 이렇게 예쁜 생각을 했냐”며 며느리를 칭찬했다.
소녀 감성의 시어머니가 걱정된 마리는 “어머니 우시면 안 된다. 저 아버님 때문에 울었다. 아버님이 나중에 내가 없어도 오늘 찍은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추억처럼 보라고 하셨다”며 시아버지의 얘기를 꺼냈다. 이에 “나는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던 시어머니는 “남편은 왜 벌써 없어지는 얘기를 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촬영에서 마리는 직원에게 “음악 틀어놓고 춤추면서 해도 되냐”고 물었고, 이에 제이블랙은 신나는 노래를 틀었다.
음악이 나오자 시아버지는 리듬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시어머니는 “진짜 옛날 생각난다”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촬영이 끝난 후 마리는 “나는 드레스를 입는 게 재밌고, 예쁜 사진 나오면 또 재밌어서 어머님도 그 정도로 재미있어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크게 감동을 받으셨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