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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동물실험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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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이 전 임상 효력 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회사는 올해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PF Summit 2018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의 전임상 효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BBT-877은 지난 2017년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오토택신 저해 신약 후보 물질이다. 오토택신은 섬유증, 자가면역질환, 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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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서 BBT-877은 경쟁 약물들과 비교한 결과 병리학적 지표, 바이오마커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 계열 내 최고 의약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정확하고 빠른 개발을 통해 올해 안에 임상 시험을 진행해 계열 내 최고 의약품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산·학·연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을 사들인 뒤 임상시험을 외주해 다국적제약사 등 덩치가 큰 기업에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는 NRDO 모델의 기업이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확보한 궤양성대장염 개발 후보 물질인 BBT-401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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