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서울 아파트 값 오름세 확산… 기재부는 피자값 물어내야 겠네요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확산되면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뿐만 아니라 서울 전 자치구에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도권 지역도 강세현상이 이어져 전국 아파트값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는데요. 청와대가 지난해 부동산값을 잡았다며 기획재정부에 피자를 돌렸다는데 이런 식이라면 공짜로 먹은 피자값을 도로 토해내야 할 판이네요.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와 관련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파키스탄, 스리랑카, 라오스,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등에서 ‘일대일로 빚더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퉁가에서 대출채무 탕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퉁가 부채를 탕감해 주면 다른 나라도 비슷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다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중국몽을 앞세워 거창한 사업을 벌여 놨지만 뒷수습이 잘 될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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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개각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가 구상한 협치내각은 무산될 것 같네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큰 흐름으로 봐서 지금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싶다”고 답했네요.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의도 못지 않게 수단도 중요하죠. 이렇다 할 수단도 없이 덜컥 협치내각 말부터 꺼낸게 잘못 아닌가요.

▲미국과 중국이 23일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각각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전날부터 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에 서로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두 나라 모두 협박과 협상,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벼랑 끝까지 달려가려나 봅니다. 심판이 있으면 중재하거나 말리기라도 할텐데 그럴만한 나라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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