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주혁(지성 분)은 자신의 운명을 바뀌게 해 준 노숙자를 다시 찾았다.
주혁은 화장실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노숙자를 향해 “평생을 사랑해 줄 것처럼 그랬으면서. 내 심장을 꺼내줄 것처럼 사랑했으면서 어떻게 그걸 다 까먹고”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하나만 물을게요, 아저씨. 저 그날로 다시 갈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아저씨”라며 오열했다.
이에 노숙자는 “시끄러워죽겠네 진짜”라며 벌떡 일어난 뒤 주혁에게 “미친놈이 성가시게 구냐”며 성을 냈다.
주혁은 “미친 놈 맞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 놈”이라면서 “미친 놈 하나 살린다는 셈 치고 제발 좀 가르쳐달라”고 애원했다.
그런 주혁을 보던 노숙자는 덤덤한 얼굴로 “낙장불입이다. 이미 저지른 걸 어떻게 무르냐. 그 땐 그렇게 간절하더니”라며 혀를 찼다. 이내 그는 주혁의 손을 잡고 “마음 아프냐. 이것도 운명이다. 행복이나 빌어줘라 남자답게”라는 말을 건네고 다시 바닥에 누웠다.
주혁은 그런 노숙자를 보며 후회와 안타까움의 눈물만 하염없이 흘릴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