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은 배뇨기능에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시즌이다. 찬 음료 섭취, 음주, 땀 분비량 증가 등이 배뇨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비뇨기가 세균 감염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남녀불문 여름철에 비뇨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여름철에 남성은 신장이나 방관 같은 요로계에 소변의 칼슘, 수산, 요산 등으로 결석이 생성되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요로결석, 여성의 경우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는 방광염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렇듯 비뇨기 질환은 남녀 구분 없이, 주변 환경에 따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비뇨기에 문제가 발생해도 비뇨기과 방문을 망설이는 환자들이 꽤 많다. 비뇨기과가 남성 성 기능과 관련된 질환만을 취급할 거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비뇨기과는 소변을 만들고 운반·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요로계와 고환, 부고환, 사정관 등 남성 생식기관 및 부속성선, 부신에 생기는 질환을 다루는 분야이다. 우리가 귀, 코, 목에 문제가 생기면 이비인후과를 가듯 비뇨기에 질환이 생기면 비뇨기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당연하다. 부끄러움에 병원 방문을 늦출수록 질환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쾌한비뇨기과 의료진은 “생식계통과 비뇨계통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비뇨생식계 질환을 함께 관리한다”며 “비뇨기 질환을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각각에 특화된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뇨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하고 있다”며 “비뇨기에 문제가 생기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쾌한비뇨기과는 현재 여성센터와 남성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남성센터에서는 전립선 질환, 성기능 질환, 남성갱년기 질환 등을 진료하며, 여성센터에서는 요실금, 방광염, 야간뇨 등으로 진료과목을 나누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및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