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24·경북도청)이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8년 만에 한국에 수영 금메달을 안겼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김서영은 2분08초34초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서영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2분08초81)은 물론 중국의 예스원이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2분08초94)까지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앞서 김서영은 경기를 앞두고 박태환에게 조언을 얻었음을 전하며 “태환 오빠가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무의식적으로 호흡이 안 된 것’이라 조언해줬다”며 “태환 오빠는 나에게 보통 오빠가 아니다. 나에게 큰 선수다. 오빠가 해주는 조언이다 보니 마음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