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터키 등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주의 회계처리 불확실성 해소 영향으로 코스닥은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7% 상승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3.95%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13%), 증권(4.98%)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2.00%), 은행(-1.09%)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24%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2.08%, 중소형주식 펀드 1.67%, 일반주식형 펀드 1.63%, 배당주식형 펀드 0.50%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용부진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금리 인상은 미국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는 청와대 관계자 발언은 하락세에 더욱 힘을 실어 10년물 기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90bp 하락한 1.754%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1.96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2.175%, 10년물 금리는 3.20bp 하락한 2.395%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5%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0.42%, 우량채권 0.30%, 일반채권 0.13%, 초단기채권 0.05%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해소를 위해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다우 종합지수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EURO STOXX 50 지수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그리스의 구제금융 졸업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 BOVESPA 지수는 10월 대선 정국 혼란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1.54%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68%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남미신흥국주식형 펀드, 프론티어마켓주식형 펀드, 브라질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는 기초소재섹터형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0.99%), 커머더티형(0.67%), 해외채권혼합형(0.58%), 해외채권형(0.26%) 순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해외부동산형은 0.35%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02개 중 2,25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281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10.2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718개 중 51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