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셔누, 원호, 기현, 민혁, 형원, 주헌, 아이엠)는 25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2018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 - 앙코르(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 - ENCORE)’를 개최했다.
강렬하고 섹시한 ‘젤러시(Jealousy)’를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연 몬스타엑스는 ‘비 콰이어트(Be quiet)’ ‘아름다워’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며 20개 도시, 25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3개 도시에서 이루어진 유럽 투어에서는 ‘가디언’과 ‘메트로’에 집중 조명되며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영국 언론이 조명했듯, 몬스타엑스는 능숙한 가수·래퍼·댄서들이며 각종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그 점을 증명했고, 카멜레온처럼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었다. 30곡 가까운 곡을 소화하면서 중간 중간 쉴새없이 토크를 하는 가 하면, 3행시를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표곡 및 유닛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원호 기현 민혁이 선보인 미발표곡 ‘노 리즌(NO REASON)’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현은 “월드투어를 하는 동안 원호가 3일만에 준비한 무대다. 투어 끝나고 돌아온 날 녹음을 하고 안무를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이어 아이엠과 형원의 드레이크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찰리 푸스의 ‘하우 롱(How long)’을 들을 수 있었다. 셔누와 주헌은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Versace on the floor)’와 ‘강백호’를 선보였다. 관객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무대에 열광했다.
주헌은 “여러분 ‘강백호’ 좋아해요?”라며 “여러분들이 ‘강백호’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준비했다. 좀 더 길게 들을 기회가 있을 거예요”라며 곧 다시 만나게 될 ‘강백호’ 무대를 예고했다.
몬스타엑스는 두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이었던 장충체육관에서 더 규모를 키운 올림픽 공원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며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자 했다. ‘디스트로이어(Destroyer)’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신속히’ ‘반칙이야’ ‘스페셜(Special)’ ‘드라마라마(DRAMARAMA)’ ‘프롬 제로(From Zero)’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U)’ ‘이프 온리(If Only)’ 등 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
‘롤러코스터’를 부르며 멤버들과 보다 친근한 거리에서 하이파이브 팬서비스를 하는 타임도 마련됐다. 콘서트 초반 기현은 “혹시 오늘 처음 오신 분이 있느냐?”고 객석을 향해 물은 뒤 “처음 온 분들 모두 오늘 우리에게 반하고 간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말은 콘서트 성료 후 사실이 됐다. 음악성은 기본이고 비글미 넘치는 ‘몬스타엑스’의 무한 매력에 열정적인 응원이 이어졌으니 말이다.
콘서트 전 진행한 간담회에서, 아이엠은 “저희는 저희를 2세돌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나아가는 몬스타엑스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몬스타엑스는 노래도 군무도, 팬서비스도, 무엇보다 빼 놓을 수 없는 팬들을 향한 ‘진심’ 모두 절대 허투루 하지 않았다. 아이돌이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갖기가 쉽지 않음에도 ‘몬스타엑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또 한번 증명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25, 26일 양일간 서울 앙코르 공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와 오사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