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베이션, 중국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 나선다

中 시노펙과 합작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 발표

관저민(오른쪽) 중한석화 총경리와 왕천 생산관리부장이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중한석화 본관에서 녹색기업 추진 책임협의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관저민(오른쪽) 중한석화 총경리와 왕천 생산관리부장이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중한석화 본관에서 녹색기업 추진 책임협의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녹색기업(친환경기업)으로 변신한다.

중한석화는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중한석화 본관에서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발전이념으로 실행 중인 ‘녹수청산(綠水靑山)이 금산은산(金山銀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중국 최고의 친환경 석유화학 공장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은 ‘청결·고효율·저탄소·순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중한석화를 ‘녹색공장·스마트공장·행복공장’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시노펙 녹색기업 인증 △2020년 국가급 녹색공장 인증 △2023년(중한석화 설립 10주년) 스마트공장 건설 완료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안전·환경 보호 △에너지 절감 △절수 △오염물 배출량 감축 등 4개 분야를 선정, 분야별로 세부 목표를 수립해 ‘녹색기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했다.

세부적으로는 안전환경보호 분야에서 안전·환경사고 제로화, 폐수·폐가스 배출기준 100% 및 위험폐기물 안전처리율 100% 달성 등을 추진하고 에너지절감 분야는 생산량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오는 2020년까지 1.7톤TCE(석탄 1톤당 열량) 이하로 달성하기로 했다. 절수 분야는 공업용수 사용량 1,846만톤 이하, 공업용수 재사용률 98.5% 이상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재사용률 98.8% 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세웠다.

중한석화는 앞으로 약 3억6,000만위안(약 590억원)을 투자해 29개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녹색생산·녹색마케팅·녹색문화 등 총 5개의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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