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쏟아지는 알짜단지…가을분양 '개봉박두'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등

8월 마지막주 2,763가구 청약

추석전엔 서초우성·수색9구역

상반기 1순위 지원자 30% 늘어

공급부족에 분양시장 달아올라




최근 ‘노원 꿈에그린’이 1순위 평균 98대1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하면서 여름 휴가 이후 가을 분양시장의 ‘예고편’이 됐다. 이번 주부터 막이 오르는 가을 분양시장서도 서울 서초구, 은평구 수색동, 부산 신흥 주거타운인 연제구 등 알짜 단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총 12곳, 2,763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 유림E&C는 경기도 화성 오산동 동탄2지구 업무복합 3블록에 주거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29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71~96㎡ 312가구로 지어진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3동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연산 1·2단지’를 30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39~84㎡ 총 1,65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9~84㎡ 1,017가구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부산지방 국세청 등 행정시설과 연제도서관,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을 했거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8,500가구의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된다. 부산 연제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속해있으나 입주가 2021년 11월 예정이기 때문에 입주자 당첨발표일의 36개월 이후인 2021년 9월초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추석전에는 서울 서초구, 은평구 수색동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총 1317가구)’을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232가구다. SK건설은 은평구 수색9구역에 총 753가구를 짓고 이 중 251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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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매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청약 시장에도 확산되면서 분양시장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22일 기준) 청약시장 1순위 지원자는 101만8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만2,825명)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적은 것이 분양 시장 인기의 주요 요인”이라면서도 “분양가 통제 정책으로 시세 차익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이번 주 문을 열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12곳이다. 30일에 ‘위례 더 케렌시아 300(오피스텔)’ 1곳이 개관하며, 31일에 ‘종로 하이뷰 디아트(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2·3블록(오피스텔)’, ‘남양주 다산해모로’,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민간임대)’, ‘평택 고덕 아이파크(오피스텔)’, ‘인천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오피스텔)’, ‘대구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아파트·오피스텔)’,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민간임대)’ 등 1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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