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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시간 김정현, 태도논란부터 중도하차까지..파란만장史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주연이 중도하차라는 사태를 맞은 것이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사진=서울경제스타DB



과거 구혜선 역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영 3주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하차했던 사례도 있지만, 김정현은 지난달 ‘태도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구설에 올랐던 만큼 이번 중도 하차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난데없는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드라마로서 첫 공식석상인 만큼,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는 보통의 배우들과 달리 김정현은 시종일관 무표정과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며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특히 상대 배우 서현과의 사진 촬영 때, 보는 이가 민망할 정도로 언짢은 표정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았다.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환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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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정현 측은 “역할에 몰입하느라 그랬다”고 말했지만, 좀처럼 납득가기 힘든 해명에 대중들은 그의 태도를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나 첫 방송 후 김정현의 열연에 대중의 마음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정현의 연기는 대체로 호평을 얻었고, 드라마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 ‘태도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한달여 만에 드라마 하차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또다시 찾아온 것. 김정현 소속사 측은 26일 “배우 김정현의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이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라고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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