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 한국형TDF 2045' 수탁액 1,000억 돌파

자동 자산배분..설정 후 20% 수익

삼성자산운용이 27일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 중 주식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가 수탁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출시한 후 줄곧 국내 TDF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삼성 한국형TDF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2015·2020·2025·2030·2035·2040·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2025 펀드는 은퇴 시점이 2025년이 되는 50대 이상, 2045펀드는 2045년에 퇴직이 예상되는 20~30대 투자자가 선택한다.

삼성 한국형TDF 전체 시리즈는 24일 현재 약 4,825억원의 수탁액을 기록하며 5,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중 수탁액 1,000억원을 돌파한 상품은 2020에 이어 2045가 두 번째다.


2045 펀드는 연초 이후에만 약 36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펀드 성과가 이러한 수탁액 증가를 뒷받침했다. 2045 펀드는 설정 후 20.59%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변동장세에서도 6개월 -0.41%, 1년 6.59%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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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측은 안정적인 성과의 원인을 삼성 한국형TDF만의 고유한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서 찾는다.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이란 대다수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 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TDF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도록 설계한 자동 리밸런싱 프로그램을 말한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는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 설계 시 퇴직연령·기대수명·취업연령·임금상승률 등 한국인 고유의 인구통계학적인 요소를 반영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적합한 연금상품이다. 또한 전 세계 주식·채권에 자산배분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한다는 장점이 있다.

오원석 연금마케팅팀장은 “초장기 투자 상품인 연금펀드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산배분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삼성 한국형TDF 2045 펀드의 성장은 젊은 연령의 투자자들도 점차 이러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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