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미니스톱도 '자판기 편의점' 내놓는다

세븐일레븐 이어 설치 추진

라면·음료·샌드위치 등 판매

《이 기사는 시그널 8월 27일 오전 9시 33분에 게재됐습니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미니스톱도 자판기 편의점을 선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이르면 9월 중 수도권의 한 오피스 빌딩에 자판기 편의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니스톱 점포가 들어가 있는 빌딩 안의 특정 공간에 자판기를 설치하면 그 점포의 가맹점주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점주는 자판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져가는 동시에 건물 내 자판기 공간의 점용료 등 각종 비용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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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판기는 점포와 붙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진 곳에서 설치한다. 점포가 1층에 있다면 자판기는 고층부에 두는 식이다. 판매 품목은 라면·음료·김밥·샌드위치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톱은 처음에는 서울에 위치한 점포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가맹점주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여러 제약 사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 중이고 후보지도 어느 정도 정해진 건 사실이나 최종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자판기 운영을 맡을 가맹점주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I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편의 기능을 갖춘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인 바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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