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 KTX 서울역에서 디자인 활용 관련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디자인을 활용해 철도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행복 증진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정책·연구 개발지원과 지역발전, 문화확산 등의 세 개 분야에서 디자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중심의 안전과 편의 향상 등 철도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디자인융합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발전한 미래 생활상을 고려한 대륙철도 디자인모델 등을 공동 연구한다. 또 지역 철도의 공공디자인 개발 협력과 간이역이나 폐역 등의 철도유산을 활용해 지역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을 시행하고, 철도 이용고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윤주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으로 열차가 목적지에 가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스토리있는 역사(驛舍)와 감동을 주는 열차를 경험하기 위해 철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철도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