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이같은 중국 노선 확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중국의 경제보복이 완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옌타이(4월), 인천~하이커우(9월) 노선을 포함해 이번 김해~옌타이까지 올 들어 총 3개의 중국 신규 노선 취항을 결정했다.
실제로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방문은 3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6월 방문객은 4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5만5,000명 보다 88.2%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노선 확장 전략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적극 고려한 판단”이라면서 “중국 10개 도시에 13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함으로써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