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어느 팀이 4강에 올라와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가 이번 대회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연장전 끝에 4-3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에 대한 질문에도 “기다리고 있으려고요”라며 짐짓 여유를 보이면서도 “박 감독이 베트남을 무척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아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대단하다”고 평했다.
한국은 4강전에서 베트남-시리아 승자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베트남과의 4강 대결 가능성에 대해선 “기다리려고 한다”면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3실점 하며 골키퍼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나도 선수를 믿고 선수들도 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서 “조현우든 송범근이든 충실하게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