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펼쳤다.
베트남과 시리아는 전후반을 0-0으로 마무리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베트남은 연장전 후반에 응우옌 반 또안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뤄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아시안게임 최초의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업신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박항서 매직이 아시안게임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이 시리아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29일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4강에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내 고향은 한국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며 “베트남이 어느 상대에게도 이기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