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영표 "집값 과열 진정안되면..더 강한 규제 적극 검토"

재정확대에 "예산퍼주기 아니다..장기 잠재성장 높일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집값 과열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강한 규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에서 집값 급등의 원인을 주택공급 부족이라고 하지만 서울에 집을 사두면 떼돈을 번다는 투기심리가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만 가구 중 40%인 860만 가구가 무주택자”라며 “투기심리로 실수요자와 서민 불안심리가 더 커지는 게 더 문제라 확고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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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공급 규모가 연간 33만호인 것을 보면 주택공급 부족은 문제라 볼 수 없다”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 추가 공급정책을 내놓고 투기 정책을 발표해 집값 과열을 잠재우는 정책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내년 재정 확대와 관련해 “예산 퍼주기, 재정중독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재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예산을 토목건설에 투자하는 게 재정중독”이라며 “일자리 복지예산을 늘리는 것은 퍼주기아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장기적으로 잠재성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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