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빙랩 교류를 확대하고 나섰다. ‘리빙랩’은 우리 생활 속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다.
부산혁신센터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 ‘Open Living Lab Days 2018’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참가를 결정했다는 게 부산혁신센터의 설명이다.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of Living Labs·ENoLL)는 전 세계 400여 개 리빙랩이 가입한 글로벌 리빙랩 네트워크로 해마다 ‘Open Living Lab Days’를 열어 각 국의 리빙랩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참가로 부산혁신센터는 전 세계 리빙랩 활동가와 교류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리빙랩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Open Living Lab Days 2018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리빙랩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빙랩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부산 스마트시티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의료, 물류, 팩토리, 에너지, 도시재생, 교통 등 6대 분야 리빙랩으로 구성된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BNoLL·Busan Network of Living Labs)’를 공식 출범했다. 올해에는 수산, 배리어프리 분야 리빙랩을 새로 추가해 총 8대 분야로 확대했다.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대만 GO SMART,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과 연계해 글로벌 리빙랩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