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구글도 반한 인사·재무솔루션, 한국 기업 디지털전환 도울 것"

호프 '워크데이' 아태지역 대표

클라우드 기반 HR원스톱 서비스

포춘 500대 기업 중 350곳 사용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워크데이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워크데이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워크데이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워크데이



“워크데이는 구글과 넷플릭스를 비롯한 포춘 500대 글로벌기업 중 350개 이상이 사용하는 최고의 클라우드 기반 인사·재무 솔루션입니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워크데이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는 한국기업들이 원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데이는 지난 200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인사와 재무관리를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워크데이의 인사·재무 솔루션은 휴가휴직관리부터 조직관리, 복리후생관리, 보상관리, 임시고용직 관리, 성과관리, 인재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현재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우버, 테슬라 등 전 세계 2,200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매출은 5억2,200만달러(약5,800억원)이며, 지난해 발표된 포춘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탑100’의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 진출하면 전사적자원관리(ERP)에 포함된 형태로 인사·재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라클, SAP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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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사장은 한국 노동시장의 4대 화두로 △생산성과 직원 복지 균형 △공정한 직무기회 △근무시간 단축 △일과 삶의 균형 등을 꼽으며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각 직원이 성장가능성과 안정성, 기회 중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데이는 이날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디지털 시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장인들의 태도와 준비상황’이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홍콩,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1,40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한국은 응답자의 35%가 ‘직장에서 불행하다’고, 26%가 ‘1년 안에 직장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해 전 세계에서 직장인의 근무만족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뽑은 직장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는 62%가 ‘직업의 전망이 밝지 않아서’, 57%는 ‘직업에 맞는 역량을 갖추지 못해서’, 60%에는 ‘관리자가 나를 성장시켜 주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호프 사장은 “이번 조사는 기업의 직원들이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직무교육과 상사의 구체적인 지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워크데이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이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으로써 유능한 직원을 잡아둘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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