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공인 최저임금 부담 경감하고, 맞춤형 정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소공인 단체 간담회

22일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 이후

소상공인 단체 접촉한 건 처음

홍종학(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열린 소공인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심우일기자홍종학(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열린 소공인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심우일기자



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공인들에게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경감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소공인(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체)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홍 장관을 비롯해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 김민형 소상공인혁신과장 등 중기부 관계자들과 소공인 단체 관계자 9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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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소공인 집적지원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최저임금 인상 부담분을 재정으로 직접 지원해 소공인들의 인건비를 보전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장관은 “기존처럼 일자리안정자금은 3조원 수준에서 책정하지만, 최저임금 영향이 큰 5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영비용 부담완화, 경쟁력 강화, 공정경쟁질서 강화, 직접지원 확대라는 네 가지 줄기에서 세부지원과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여당이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중기부가 처음으로 소상공인 업계를 찾은 행사다. 당시 당·정은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100회 이상 열어 소상공인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현장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정책상 부족한 내용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홍 장관은 지난달 4일 경기도 수원시 영동시장에서 소상공인 경청투어를 시작한 이후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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