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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번 대회, 예전같지 않네

韓, 목표치 50개 안팎으로 조정

28년 만에 최소 금메달 가능성

日보다 金 12개 적어…2위 난항

한국 선수단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가장 적은 금메달을 따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8일 오후5시 현재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1개에 머물러 2위 일본(43개)보다 12개 적은 3위에 자리했다. 1998년 방콕대회 이래 6회 연속 2위 수성은 힘들어졌다.

폐막을 5일 앞둔 가운데 전체 465개의 금메달 중 298개가 주인을 찾아갔고 167개만 남았다.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추가할 종목으로는 유도, 정구, 롤러 스포츠, 구기 종목이 남았다. 금메달을 보태더라도 일본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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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도 목표치를 65개 이상에서 40개 후반 또는 50개 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메달 54개를 따냈던 1990년 베이징대회 이래 28년 만에 최소 금메달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리는 동안 대회마다 평균 금메달 75개를 땄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가장 많은 96개, 2006년 도하대회에서 가장 적은 58개를 각각 수확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챙기며 4위에서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전날 1962년 자카르타대회 때 따냈던 51개(금11·은12·동28)를 넘어선 인도네시아는 이날 현재 68개(금23·은17·동28)로 종전 최다 기록을 이미 17개나 초과했다.

인도네시아는 펜칵 실랏에서만 무려 금메달 8개와 동메달 1개를 쓸어담았다. 이외에도 스포츠클라이밍(금3·은2·동1), 패러글라이딩(금2·은1·동1) 등 특히 이번에 첫선을 보인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며 이미 목표로 삼은 금메달 20개와 톱10 진입 목표를 모두 이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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