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통계청장 "정확한 통계가 최고 가치"… 그약속 지켜지는지 볼께요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28일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통계청이 되려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며 신뢰받는 통계청을 다짐했답니다. 강 청장은 또 “객관적이고 정확한 통계 생산이 최고의 가치”라면서 든든한 바람막이를 자처했다는데요. 흔히 통계는 세상의 3대 거짓말이라고 일컫지만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약속만큼은 꼭 지키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14년째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일본 각의에서 통과된 방위백서에는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으로 여러 나라에 큰 고통을 준 일본이 사과는커녕 아직도 이런 억지를 쓰고 있으니 정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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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등급을 나타내는 마블링 기준이 내년 7월부터 완화됩니다. 현재는 지방 함량이 17% 이상 돼야 1++ 등급을 받지만 앞으로는 15.6%만 넘어도 된다고 합니다. 이번 조치로 출하 월령이 짧아지는 만큼 농가의 경영비가 절감되고 그만큼 가격 인하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인데요. 글쎄요. 마블링 기준만 내려가고 가격은 그대로가 되지 않을까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모든 경제주체가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갑을문제 해소·상생협력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경제민주화의 본질적인 의의가 있다고 강조한 건데요. 모든 경제주체에는 대기업도 포함될 텐데 대기업이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경제환경이 되는지 의문이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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