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호우경보 발령..‘물폭탄’에 곳곳 침수피해

서울에 28일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침수된 신촌 일대)사진=연합뉴스 (침수된 신촌 일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 지역을 통틀어 하수도가 역류했다는 민원이 480여 건에 달했다.


오후 7시께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일대는 폭우로 인해 2시간가량 완전히 물에 잠겼다. 오후 10시 현재는 물이 완전히 빠져 통행이 평소처럼 가능한 상태다.

청계천은 종로구 청계광장부터 중랑천과 만나는 지점까지 모두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은평구 불광천로 증산철교 하부도로, 마장동 지하차도, 마포구 성산로 사천교 하부∼성산2교 등이 통제 상태다.


강남구 청담초등학교 앞에서는 가로수가 차도 쪽으로 쓰러져 3차로 중 2개 차로를 막는 바람에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다.

관련기사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 비를 쏟고 있는 강수대는 원래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돼 경기 북부에 많은 비를 내릴 전망이었으나, 오후 7시를 넘어 갑자기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산사태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은 대피할 필요가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28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