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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90년대 중성적인 매력으로 단숨에 스타덤…"걸크러쉬 '뿜뿜'"

1993년 영화 ‘가슴달린 남자’ 출연 당시 박선영과 최민수./사진=영화 ‘가슴달린 남자’1993년 영화 ‘가슴달린 남자’ 출연 당시 박선영과 최민수./사진=영화 ‘가슴달린 남자’



‘불타는 청춘’의 여파에 박선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9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박선영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다.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선영은 같은 해 방송된 드라마 ‘아들과 딸’에 이어 1993년 영화 ‘가슴 달린 남자’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박선영은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레즈비언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당시 가녀린 선의 여배우들과 달리 선 굵은 얼굴형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그만의 낮은 톤의 목소리는 중성적인 매력을 배가했다.



문화칼럼니스트 김경민은 “1990년대 대한민국은 남녀의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지던 모습을 보였다. 90년대 박선영은 기존 여성들과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였다”며 “오늘날 걸 크러시 열풍의 효시”라고 말했다.

한편, 박선영은 2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출연, 소속사 사장님인 포지션의 임재욱과 묘한 기류를 풍겼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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