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한민국 금융사관학교’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9월 개원

30일 오후 BIFC서 부산대·한국해양대 금융대학원 개원식

4차 산업혁명 속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 목표로 운영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이 다음 달부터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


부산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는 오는 2학기 9월부터 각각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개원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대학 금융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금융대학원 첫 신입생들과 부산대 총장, 한국해양대 총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자산관리공사 사장, BNK금융지주 회장, 한국주택금융 부사장, 두 대학 주요 보직 교수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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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금융대학원은 금융위원회와 부산시로부터 2020년까지 총 80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글로벌 금융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오랜 준비 과정 끝에 개원하게 됐다. 부산대는 3학기의 압축적인 교육과정 동안 금융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파생상품론·투자론·금융수학 등을 전공필수로 트레이딩실습·구조화금융론·핀테크·블록체인·코딩·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의 과목을 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신 금융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하고자 해외연수와 국제금융심포지엄, 금융계 기관 CEO 및 실무전문가 초빙 강연 등도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9년 서울시와 함께 우리나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으면서 해양금융과 파생금융 특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건립되고 한국거래소(KRX)에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 등 12개의 금융공기업 및 금융기관과 함께 9개 유관 금융기관과 센터가 입주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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