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A양 등 고교 2학년생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양 등은 이달 1일 오전 B양 등 동급생 3명을 집단으로 폭행해 B양에게 전치 3주, 나머지 2명에게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친하게 지내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들의 폭행은 피해 학생 중 한 명의 어머니가 뒤늦게 현장에 나타날 때까지 12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 일행 중 혐의가 무거운 이들을 구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들이 청소년이고 계획적으로 폭행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