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빠다코코낫, ‘앙빠’ 바람 타고 40년만에 제 2의 전성기




1979년 출시된 롯데제과(280360)의 빠다코코낫이 약 40년 만에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빠다코코낫을 사용한 ‘앙빠’(사진)라는 이름의 DIY 디저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다코코낫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

3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빠다코코낫 매출이 전년 대비 30%나 급증했다. 특히 대용량 타입의 제품은 50% 이상 증가, 장수 비스킷 빠다코코낫이 디저트의 재료로써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앙빠는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든 디저트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앙버터(앙금+버터) 빵에서 빵을 빠다코코낫으로 대체한 것이다. 원래 서울 일부 카페에서 내놓던 메뉴였으나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점차 확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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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앙빠의 등장을 발 빠르게 파악했다. 올 봄부터 앙빠의 버즈량이 급증하고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자 롯데제과는 회사 공식 SNS를 통해 앙빠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최근에는 앙빠 레시피를 제품 후면에 삽입하는 등 본격적인 앙빠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빠다코코낫이 워낙 오래된 장수 제품이다 보니 취식 연령대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앙빠’가 유행하면서 젊은 20~30대 여성층의 취식 비율이 높아졌다. 브랜드가 젊어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며 향후 빠다코코낫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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