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결함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9시30분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독일 본사, EGR 부품 제조업체 등과 오간 메일자료를 포함해 BMW 차량 화재결함과 관련된 전반적인 서류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과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지난 2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BMW코리아가 화재조사업체를 통해 수차례 BMW 차량 화재 테스트와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을 것”이라며 관련 서류를 확보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