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외래어종을 친환경농업에 유용한 비료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발효기간이 70% 단축되고 악취가스 발생이 90% 감소한 고농도 질소성분의 유기액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경기농기원은 이와 관련, 이날 양평군 지평면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친환경농업인, 산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성능을 점검하고 이용방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에 나섰다.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배스, 블루길 등 외래유입 어종들에 대한 퇴치사업은 환경부에서 전국적으로 추진 중이다. 경기 도내 수매실적은 지난해 133톤에 달한다.
박인태 경기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도내 친환경 재배단지에 외래퇴치어종을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확대 보급해 환경도 보존하고 고품질 유기액비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