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셀트리온, 과테말라·코스타리카에 ‘트룩시마’ 독점 판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를 중남미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에 독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1년과 4년이며 올 하반기부터 현지 국영 및 민간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인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로슈의 ‘리툭산’이다.

관련기사



중남미는 국가 차원에서 단일 의약품 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리툭산은 현지 판매가 중단된다. 셀트리온(068270)은 연내에 니카라과와 파나마에 진출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도 국가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중남미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콜롬비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에도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중남미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속한 시장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