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강북 럭셔리 호텔' 새 기준 만든 롯데

본점 리뉴얼 객실수 줄이고 고급화

'이그제큐티브 타워' 내달 오픈

다양한 VIP 맞춤형 서비스도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 내 ‘로열 스위트’ 룸 내부. /사진제공=롯데호텔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 내 ‘로열 스위트’ 룸 내부.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리뉴얼한 야심작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다음 달 1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오픈을 계기로 서울 강북권에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롯데호텔은 30일 롯데호텔서울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1988년 처음 문을 연 신관을 작년 7월부터 1년여 동안 리뉴얼했으며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6성급 럭셔리 호텔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우선 객실 수를 기존 373실에서 278실로 줄였다. 대신 디럭스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해 시설을 고급화하고, 세심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더 G.A.그룹’과 협업해 만든 객실 인테리어는 모던 컨템포러리 콘셉트 아래 한국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트웍과 가구로 포인트를 살렸다. 시몬스 침대의 고급 모델 ‘뷰티레스트 더 원’을 모든 객실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모든 스위트 객실에 넣었다.


특히 로열 스위트는 총 41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로 꾸몄다. 국내 최대 크기의 ‘뷰티레스트 블랙’ 침대를 배치한 것은 물론 독일 베히슈타인의 그랜드피아노, 개인 피트니스 공간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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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맞춤형 VIP 서비스도 준비했다. 15층 리셉션 데스크에서는 직원이 체크인·체크아웃을 해주는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럭셔리 라운지 ‘르 살롱’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모든 투숙객은 프리 발렛 서비스 1회와 퍼스널 에스코트 포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도 새단장했다. 우선 기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로 재구성했고,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한 런치 메뉴와 남부 프랑스 요리로 구성된 디너 코스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 프렌치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럭셔리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 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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