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히든챔피언] 카페24, 글로벌 네트워크로 온라인 수출 앞장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자리한 카페24 본사에서 직원들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2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자리한 카페24 본사에서 직원들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온라인쇼핑몰 구축 솔루션부터 글로벌 마케팅과 글로벌 물류·배송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류(韓流)의 인기와 함께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150만 K스타일’ 브랜드를 보유한 카페24는 K패션과 K뷰티 등 경쟁력 있는 한국 상품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카페24는 구글과 아마존·라쿠텐 등 마켓플레이스는 물론 사가와, 페이팔,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등 물류, 결제 등 전자상거래와 연계된 80여곳의 유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라인쇼핑몰들이 각 국가에 맞게 최적화한 상태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사용자·상품 분석 솔루션 ‘세라(SERA)’, 상품 자동추천 서비스 ‘스마트 추천’, 원하는 상품을 단시간에 찾아주는 ‘쇼핑 큐레이션’ 등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통해 온라인사업자들이 매출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대표 오프라인 패션몰 ‘시부야109’를 운영하는 시부야109엔터테인먼트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자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전문성·노하우 등을 적극 교류해 한국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일본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K패션 브랜드들이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화한 오프라인 매장 구성과 상품 판매, 통합 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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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들의 성공에 발맞춰 카페24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거래액(GMV)은 매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8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페24는 지난 2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아 ‘테슬라요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앞으로 카페24는 한국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넘어 해외 현지고객이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 해외시장 직접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미주·동남아시아 등으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내 온라인쇼핑몰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얻은 긍정적인 결과들로 글로벌 환경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누구나 ‘창의’만 있다면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며 그에 따라 카페24는 성장의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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