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30일 산업경영공학과 오현승 교수가 대학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달 31일 정년퇴임을 하는 오 교수는 “대학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돼 미안하고 그동안 한남대 구성원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미약하지만 학생들이 학업을 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학교를 각별히 사랑하시고 동료 교수들에게 귀감이 되신 오 교수님이 은퇴하신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기탁한 뜻에 따라 발전기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1991년에 한남대 교수로 부임해 약 28년동안 재직하면서 기획처장, 공과대학장, 한국산업시스템경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