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비맥주, 노사 합의 희망퇴직

퇴사 규모만큼 청년 신규 채용

오비맥주가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오비맥주는 퇴직자 수와 같은 규모로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사는 이날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노사는 약 5%대 임금 인상과 조기퇴직프로그램(ERP)을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 노조의 요구로 ERP를 도입·시행했으며 2년 만인 올해 두 번째 ERP를 단행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심사 후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외 통상임금 34개월치를 추가지급한다. 이번 ERP는 이천공장 노조원과 비조합원이 대상으로, 현재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은 청주공장과 영업직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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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사 합의를 통해 장기 근속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층 등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주류업계의 구조조정이 늘고 있다. 국산 맥주 업체들은 수입 맥주의 강세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고 위스키 등 양주 업계도 접대 문화의 변화 등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연초에는 하이트진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오비맥주 역시 2016년에만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받았다.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도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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